‘반성문’ 썼던 산업은행, 혁신위원회 구성

‘반성문’ 썼던 산업은행, 혁신위원회 구성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6-08-04 14:48
수정 2016-08-04 14: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원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

 지난 6월 ‘기업 부실’ 책임론에 따라 반성문을 내놨던 산업은행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학계 전문가 4명과 임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가 맡는다. 아울러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에 박래수 숙명여대 교수,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에 조봉순 서강대 교수,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에 박원우 교수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는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을 수립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등의 작업을 한다.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는 구조조정 역량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짜게 된다.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는 대내외 소통을 확대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인사 외에 산은에서는 이대현 이사, 전영삼 부행장과 팀장급 1명 등이 혁신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자체 자구노력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상황이 악화되면 구조조정 ‘실탄’을 수혈받게 되는 만큼 고통 분담 차원의 쇄신작업이다. 아울러 산은은 전면적인 조직·인력 진단을 진행해 9월 말까지 ‘KDB 혁신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