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연회비 ‘싼 게 최고’

신용카드는 연회비 ‘싼 게 최고’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8-03-08 15:52
수정 2018-03-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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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이용 신규 발급자 62.6% 연회비 1만원 미만 골라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카드 연회비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카드 연회비 뱅크샐러드 제공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사람 10명 중 6명은 연회비 1만원 미만 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는 최대 10만원 이상의 연회비를 받고 차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소비자들은 싼 걸 선호한 셈이다.

온라인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자사 웹 사이트를 이용한 474만 9503명 중 카드 발급 신청자 클릭 수를 분석한 결과, 연회비 1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연회비가 없는 걸 신청한 사람이 26.3%로 뒤를 이었다. 둘을 합치면 62.6%가 연회비 1만원 미만 저가 상품을 고른 것이다.

이어 ▲1만원 이상~2만원 미만 24.3% ▲2만원 이상~5만원 미만 5.8%로 집계되는 등 연회비가 높아질수록 신청률이 떨어졌다. 다만 연회비 10만원 이상은 4.9%로,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2.4%)보다 높았다. 프리미엄카드로 분류되는 연회비 10만원 이상 상품에 대해선 매력을 느낀 소비자가 꽤 있는 셈이다.

발급신청 클릭이 가장 많은 카드는 국민카드(3만 7216건)였다. 신한(2만 8632건)·삼성(2만 3407건)·하나(2만 3065건)·롯데(1만 7614건) 등의 순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국민카드 시장점유율은 14.7%로 신한(22.8%)·삼성(19.6%)·현대(14.9%) 등보다 아래다. 하지만 최근 젊은층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게 뱅크샐러드 발급 순위 1위에 오른 배경으로 보인다.

카드 개별 상품별로는 삼성 탭탭오(9011건)·국민 나라사랑 일반형(5833건)·신한 삑 B.Big(3035건) 등의 발급신청이 많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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