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G20 재무장관회의 때도 직접 만나 논의 예정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미국 재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미국이 한국 수입철강 등에 부과한 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촉구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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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캐나다와 멕시코만 면제했다.
김 부총리는 서한에서 “한국 철강, 자동차 기업이 미국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조치가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19∼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므누신 장관을 직접 만나 관세부과 면제를 비롯한 양국 간 주요 경제·통상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호주도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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