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부산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9242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온천4재개발 부지는 금정산 자락의 금강공원과 가깝고, 대규모 온천단지로 알려진 부산 온천장의 온천시설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인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온천4재개발은 금정산과 인접한 단지 특성을 고려해 조경 및 외관 디자인을 특화할 계획이다. ▲고급 석재 바닥재와 디자인 파고라를 조화한 커뮤니티길 ▲예술 작품과 어우러진 아트갤러리길 등 1·2·3단지를 연계한 일체감 있는 산책로 ▲금강공원과 연계한 래미안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미래형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다양한 IoT 기술도 적용한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IoT 홈패드 12인치를 적용해 음성인식으로 조명, 가스 밸브, 보일러,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외출 시에도 현관 밖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 녹화되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도 설치한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조명·난방·가스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한다. 또한 얼굴 인식으로 출입이 가능한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리함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부산 온천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온천4구역은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래고, 용인고, 혜화여고, 학산여고, 부산대학교 등의 학교가 가깝고 홈플러스, NC백화점, 킴스클럽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했다.
온천4구역은 올해 하반기 이주·철거를 시작해 내년 12월경 일반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약 2500가구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8-03-30 3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