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티몬 인수설은 부인…‘PK마켓’ 내년 5월 美 진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경기 하남에 미국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업인 쿠팡이나 티몬 인수설은 부인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을 내세워 내년 5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신세계그룹으로 오세요”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김영주(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 전문점과 ‘재미’를 내세운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삐에로 쇼핑’ 오픈 계획도 밝혔다. 삐에로 쇼핑은 오는 6월 28일 스타필드 코엑스 내 영풍문고 자리에 열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그러나 쿠팡이나 티몬 등의 온라인 기업은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노브랜드스토어와 이마트24의 근접 출점 논란에 대해서는 “뼈아픈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노브랜드와 이마트24의 상품 중복률을 1% 미만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실패도 교훈 삼아 규제가 없는 선진국에서 사업을 펼쳐 보려 한다”며 “조만간 호주와 유럽에도 진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3-29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