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野 ‘李 선거자금’ 문건 앞에서도 방탄 고집할 텐가

[사설] 野 ‘李 선거자금’ 문건 앞에서도 방탄 고집할 텐가

입력 2022-11-30 20:34
수정 2022-12-01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처음으로 나왔다. 남욱 변호사의 최근 법정 진술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은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 문건을 검찰이 확보하면서 이 대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물론 그를 방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궁지로 몰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하겠다.

문건은 대장동 관련 수사 이전인 2년 전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부터 2015년까지 대장동 개발업자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50억원이 넘겨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남 변호사가 자금 조성을 제안할 때 성남시장 선거 자금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풀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며 (해당 자금이)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 비용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물론 이 문건 역시 일방적 주장과 진술 중심이기에 정진상, 김용 등 연관된 인물과 이 대표 사이 현금 흐름 등 움직일 수 없는 구체적인 물증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검찰의 수사가 대장동과 이 대표의 연루 관계성을 확인해 가는 방향으로 조여 들어가는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에 이 대표를 직접 소환할 가능성 또한 커졌다.

민주당은 의회 과반 정당으로서 민생 과제 및 경제 위기 극복의 책임과 권한이 있다. 언제까지 이 대표의 개인적 의혹과 민주당의 정치적 운명을 하나로 묶고 매달려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사실 여부는 검찰 수사 및 기소될 경우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인 만큼 민주당은 책임 정당으로서 이 대표 방탄이 아닌, 시급한 민생정책 과제, 예산 심사 등에 집중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서울시 예산으로 동대문구 지역발전을 위해 1호선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개선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비 65억원 전액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사업은 이 위원장이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2023년 6월부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2026년 서울시 예산을 통해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호선 제기동역 승․하차승객수는 월평균 3만명 이상으로 특히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아 앞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통해 쾌적한 대중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청 후문 앞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 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운행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하여 동대문구 주민의 교통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게 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제기동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앞으로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또한 개선되면 전통시장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하철역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 재정자립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2022-12-0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