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김병관(왼쪽) 웹젠 이사회 의장이 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건네며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br><br>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br>
더불어민주당 입당 웹젠 김병관, 문재인 손 잡았다 “안철수는 안 맞아”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웹젠’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3일 오후 게임 전문기업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병관 의장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김병관 의장은 문 대표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제1야당이 제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 힘 있는 야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성공하고 또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많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처업계 동료였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메시지 가운데 청년들을 위한 부분이나 공정경제 등 공감 가는 게 많이 있었지만, 그분의 의사결정 방식은 저와 안 맞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회사를 하지만 직장인으로서 그분이 사장님인 회사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 좋은 회사일 수 있지만 그분이 사장님이면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 부분이 제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상장주식 100대 부호 순위권에 드는 김병관 의장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은 문 대표의 ‘인재 영입 2호’로 NHN 게임스와 웹젠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사진=서울신문DB(더불어민주당 입당 웹젠 김병관, 문재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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