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 사례 열거한 日 “우리도 반도체 강국 되자”

한·미·중 사례 열거한 日 “우리도 반도체 강국 되자”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5-31 20:50
업데이트 2022-06-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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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백서에 최대 과제 강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일본 정부가 2022년판 ‘제조백서’에서 자국산 반도체 확보를 최대 과제로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31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산업성과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이 공동으로 만든 제조백서를 의결했다. 매년 발간되는 제조백서는 일본 제조업의 실태 조사 및 향후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다.

백서는 “광공업생산은 2020년 5월 바닥을 찍은 후 회복세에 있었으나 지난해 후반 세계적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아 악화됐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중국 등의 반도체 생산 사례를 열거하며 일본도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대만 TSMC가 구마모토현에 세우는 반도체 공장 건립비의 절반(약 4조원)을 국비 지원하는 등 반도체 사업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2022-06-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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