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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빠진 kt, 먼로 빠진 오리온에 ‘6전 전패 수모’ 갚으며 3연승

허훈 빠진 kt, 먼로 빠진 오리온에 ‘6전 전패 수모’ 갚으며 3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0-31 22:24
업데이트 2018-10-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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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빠진 kt가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시월의 마지막 밤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오리온을 불러들여 치른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 대결에 허훈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가 발목을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리온을 91-81로 물리쳤다. 마커스 랜드리가 25점을 넣었고 양홍석이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오리온은 최진수(18점), 허일영(16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먼로가 빠진 상황에서 제쿠안 루이스마저 4쿼터 막판 5반칙 퇴장을 당해 5연패로 주저앉았다.

kt는 지난 시즌 오리온에 당한 6전 전패의 수모를 되갚으며 5승3패를 만들어 이날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다시 연승을 시작한 선두 현대모비스(7승1패)에 두 경기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라건아의 2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과 이대성의 18득점 7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전자랜드를 92-72로 눌렀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7일 SK에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다음날 KGC인삼공사를 꺾은 데 이어 전자랜드까지 잡아내 연승 행진을 재개했다.

전반까지 40-35로 약간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많이 달아났다. 라건아가 3쿼터에만 8점, 섀넌 쇼터가 7점을 넣었고 이대성도 8점을 보탰다. 3쿼터까지 15점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 73-60에서 이종현의 2점 야투와 이대성의 3점포로 18점 차까지 달아났고, 라건아가 자유투 둘을 더하면서 종료 4분17초 전에 80-60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 대신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윌리엄 다니엘스가 첫선을 보였으나 18득점 6리바운드에 그치고 팀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상대에게 33-41로 뒤졌다.

4승4패가 된 전자랜드는 SK와 함께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마커스 랜드리(오른쪽·kt)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1라운드 도중 최진수 등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마커스 랜드리(오른쪽·kt)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1라운드 도중 최진수 등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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