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미소 짓고 있는 ‘여자 바둑 세계 최강자’ 최정 9단
최정 9단이 18일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서 MVP와 다승왕 수상 이후 미소를 짓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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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기원은 최정 9단이 전날 중국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에서 열린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라이벌’ 위즈잉 6단에게 28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통산 400승 달성과 동시에 대회 8강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정 9단은 여자기사 중 최단기간인 입단 8년 5개월 만에 400승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전기록은 박지은 9단의 13년 4개월이었다. 여자 프로기사의 400승은 최정 9단이 통산 4번째다.
최정 9단(왼쪽)과 위즈잉 6단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은 “400승 달성을 대국 종료 후 알게 됐다”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워 기쁘고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 9단의 승리 기록 추이
1승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1회전 (2010.11.02)
100승 제41회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 1회전 (2013.06.28)
200승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4회전 (2015.07.16)
300승 2017 중국 여자 을조리그 2라운드 (2017.06.09)
400승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 (2018.10.31)
한재희 기자 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