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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사격장서 실탄 두 발 훔친 일본인, 9시간 만에 체포

명동 사격장서 실탄 두 발 훔친 일본인, 9시간 만에 체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07 23:56
업데이트 2018-11-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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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대 남성이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실탄사격장. 2018.11.7  연합뉴스
지난 9월 30대 남성이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실탄사격장. 2018.11.7
연합뉴스
서울 명동의 한 사격장에서 실탄을 훔쳐 달아난 일본인이 약 9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 15분쯤 명동 밀리오레 빌딩 인근에서 마사지숍이 입점해 있는 한 건물에 들어가려던 일본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한 중국인과 함께 명동의 한 사격장을 찾아 사격을 마친 뒤 안전요원이 총기 장전을 하는 사이 실탄 두 발을 훔쳤다.

경찰은 오후 1시 30분쯤 이 사격장에서 실탄이 분실됐다는 신고를 받고, 사격장 명부와 인근 CCTV를 토대로 A씨를 추적했다. 이들이 묵고 있던 숙소를 특정, 추적한 끝에 이들을 붙잡아 실탄 두 발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A씨와 동행한 중국인을 모두 호송해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의 인적사항이나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은 8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체포 시점이 심야인데다 통역인이 필요한 만큼 조사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격장은 지난 9월 16일 영화 촬영 스태프 A(36)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이기도 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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