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노량진 구시장 불만 근거없다…이전시 지원확대”

입력 : ㅣ 수정 : 2018-11-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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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준 구시장 상점 281곳 중 과반인 150곳 이전 신청
옛 노량진수산시장 철거를 두고 수협과 구 시장 상인들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협이 상인 측 문제 제기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구 시장 상인들은 이날 신 시장 입주 마감을 앞두고 과반이 신 시장 입주를 신청했다.
수협은 5일 오전 9시 옛 노량진시장 부지 전역에 대해 전기와 수도를 모두 끊었다. 이런 수협의 단전, 단수 조치로 시장 안이 깜깜하다. 2018.11.5 연합뉴스

▲ 수협은 5일 오전 9시 옛 노량진시장 부지 전역에 대해 전기와 수도를 모두 끊었다. 이런 수협의 단전, 단수 조치로 시장 안이 깜깜하다. 2018.11.5 연합뉴스

수협은 9일 브리핑에서 신 시장의 임대료가 비싸다는 주장에 대해 “신 시장 임대료 평균은 하루 1만3천 원 꼴에 하루 평균 매출은 82만 원 선”이라며 “연간 평균으로 환산하면 임대로 487만 원당 2억9천9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매출 중 임대료 비중은 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신 시장 자리가 좁다는 주장에 대해선 “구 시장은 상인 1인당 3.18평 수준이고 신 시장은 1인당 평균 3.84평”이라며 “1인당 점유면적이 2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이동 통로가 협소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구 시장은 대부분 2m 이내였으나 신 시장은 최소 2.2m에 최대 4.7m로 크게 넓어졌다”고 반박했다.

구 시장 일부라도 존치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는 “노량진 시상 현대화 사업은 구 시장 사용이 더 이상 불가하다는 이유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성립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수협은 상인들이 2011년 제출한 탄원서에서도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고, 건축물 안전등급 상으로도 이미 사용이 위험한 구조물을 존치시킬 경우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까지인 신 시장 입주 신청 마감을 앞두고 전날 밤 기준 구 시장 잔류 상점 281곳 중 과반인 150곳이 신 시장 입주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협은 남은 상인을 대상으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더 이상 입주 기회가 없다”고 거듭 확인하고, “입주 희망자에게는 지원책과 함께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수협은 1층 판매 자리 면적을 현재 1.5평에서 최대 2.25평으로 확대하고 판매 자리 재배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자리 추첨 및 등급 조정을 최대한 빨리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주차장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판매장 내부 노출이 가능하도록 외벽을 투명유리로 교체할 계획이다.

수협은 “입주 신청 종료 후 신 시장의 조속한 정상화와 영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나 현재 무허가 시장에 대해선 폐쇄조치 및 철거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입주 상인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끝까지 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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