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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혐의’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비공개 검찰 조사

‘불법 정치자금 혐의’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비공개 검찰 조사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1-17 23:26
업데이트 2018-11-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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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지난 8월 12일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2018.8.12 연합뉴스
사진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지난 8월 12일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2018.8.12 연합뉴스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17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송 비서관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송 비서관은 2010년 8월~지난해 5월 충북 충주 시그너스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웨딩사업부 이사를 맡아 급여로 2억 8000만원 정도를 받았다. 이 골프장은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운영했던 곳이다.

송 비서관은 이 기간에 경남 양산에서 19·20대 총선에 출마했는데, 검찰은 송 비서관이 이름만 이사로 등록한 채 급여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9월 이 골프장을 압수수색해 임직원 급여 내역과 활동 자료 등을 확보했다. 송 비서관의 골프장 급여 수령은 ‘드루킹 특검’의 계좌 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

송 비서관은 2016년 ‘드루킹’ 김동원씨를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소개해준 인물이다. 검찰은 송 비서관이 김씨에게 김 지사를 소개해준 뒤 김씨가 이끈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간담회에 참석한 명목으로 2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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