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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순방 중 읽은 책 소개…“내가 생각한 공감 얕고 관념적”

문 대통령 순방 중 읽은 책 소개…“내가 생각한 공감 얕고 관념적”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1-19 15:06
업데이트 2018-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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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18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을 출발하며 전용차를 운전해준 운전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는 모습. 2018.11.18 연합뉴스
사진은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18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을 출발하며 전용차를 운전해준 운전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는 모습. 2018.11.18 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를 순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 기내에서 읽은 책의 후기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자신의 SNS를 통해 “정신과 의사이며 치유전문가 정혜신의 신간 ‘당신이 옳다’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면서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내가 생각했던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 가족들과의 공감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대해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소회를 남겼다.

그동안 고문 피해자와 쌍용차 정리해고 피해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 등의 치유를 도왔던 정혜신 박사는 지난 9월 책 ‘당신이 옳다’를 펴냈다. 정 박사는 약 30년 동안 정신과 의사로 활동해오면서 터득한 심리치유에 관한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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