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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기름 난로, 넘어져도 10초내 불 안 꺼지는 불량이 태반

캠핑용 기름 난로, 넘어져도 10초내 불 안 꺼지는 불량이 태반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20 17:52
업데이트 2018-11-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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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캠핑용 난로 품질 비교
소비자원, 캠핑용 난로 품질 비교 20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국내 판매 중인 캠핑용 기름 난로 품질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 등 4개 제품이 넘어졌을 때 10초 이내에 소화되지 않아서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2018.11.20 연합뉴스
시중에 팔리는 캠핑용 기름 난로의 절반 가량이 넘어져도 10초 안에 불이 꺼지지 않아 화재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캠핑용 기름 난로(등유를 사용하는 심지식 기름 난로) 8개 브랜드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도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 난로가 넘어졌을 때 8개 중 4개 제품이 10초 이내에 불이 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서는 이럴 경우 10초 이내에 난로가 소화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4개 제품은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 등이다.

이들 4개 제품 업체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무상수리 등 자발적 시정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연소 중에 냄새가 발생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 등 3개 제품이 한국산업표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소 중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농도, 표면 온도, 내충격성 등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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