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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금융이 앞장서서 산업혁신 이끌어 달라”

홍남기 “금융이 앞장서서 산업혁신 이끌어 달라”

최선을 기자
입력 2019-01-03 22:16
업데이트 2019-01-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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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인사회

이주열 “리스크 철저히 관리해야”
최종구 “유연한 규제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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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앞줄 오른쪽 네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앞줄 왼쪽 세 번째)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오른쪽) 금융위원장, 윤석헌(왼쪽 두 번째)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 당국 수장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등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홍남기(앞줄 오른쪽 네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앞줄 왼쪽 세 번째)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오른쪽) 금융위원장, 윤석헌(왼쪽 두 번째)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 당국 수장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등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경제·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금융’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 주최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금융이 산업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면서 “금융이 앞장서서 기업을 변화시키고 산업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현장에서는 아직도 금융의 문턱이 높고 기술금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면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주력 업종이나 기술·아이디어로 신산업을 창출하려는 기업을 더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경쟁 시대에 금융산업 자체의 혁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앞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혁신을 이뤄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금융이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기업 투자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 한 해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우리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경제 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건전성 유지, 혁신성장 지원 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금 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수행해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와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9-01-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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