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다카르 랠리 이틀째, 롭 통산 10번째 우승할까 주목

다카르 랠리 이틀째, 롭 통산 10번째 우승할까 주목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08 15:41
업데이트 2019-01-08 16: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니엘 드비예(도요타)가 운전하는 트럭이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를 출발해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 1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피스코 EPA 연합뉴스
지니엘 드비예(도요타)가 운전하는 트럭이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를 출발해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 1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피스코 EPA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의 1구간 경주에 나서는 차량과 모터바이크 행렬이 사막에 장사진을 펼치고 있다. 피스코 EPA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의 1구간 경주에 나서는 차량과 모터바이크 행렬이 사막에 장사진을 펼치고 있다.
피스코 EPA 연합뉴스
마르틴 듀플레(아르헨티나)가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 모터바이크 부문에 참여해 사구를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피스코 AP 연합뉴스
마르틴 듀플레(아르헨티나)가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 모터바이크 부문에 참여해 사구를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피스코 AP 연합뉴스
10구간으로 나눠 5000㎞ 오프로드를 달리는 제41회 다카르 랠리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첫 구간 레이스를 마쳤다.

오프로드를 사랑하는 이들의 버킷리스트인 다카르 랠리는 1979년 프랑스 모험가 티에르 사빈이 창설해 첫 대회가 열렸다. 1970년대 중반 모터바이크로 사하라 사막 횡단에 나섰다가 길을 잃어 목숨을 잃을 뻔했던 그는 극한을 넘나드는 모험의 매력에 빠져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를 설계했다. 첫 대회는 파리를 출발해 알제리, 니제르, 말리를 거쳐 세네갈 다카르에 도착하는 ‘파리 오아시스 다카르’ 랠리로 불렸는데 그 뒤 조금씩 루트를 달리해 이름도 수시로 바뀌었다.

숱한 희생자가 나와 2009년부터 남미로 무대를 옮겼다. 페루와 아르헨티나, 칠레 국경을 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41회를 맞는 올해는 대회 역사에 처음으로 페루 한 나라에서만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자동차, 트럭, 모터바이크, 쿼드, SxS 등 다섯 부문에 534명이 334개 비히클을 이용해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아홉 차례나 월드랠리 챔피언에 오른 세바스티앙 롭(44·프랑스)이 어떤 성적을 올리는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롭은 7일 페루 수도 리마를 출발해 피스코에 이르는 첫 구간을 13위로 마쳐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는 훈련할 때부터 바퀴가 퍽퍽 빠지는 사구(dune) 구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원래 그는 진흙이나 눈길, 아스팔트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가 네 번째 다카르 출전인데 지난 4년 동안 가장 나았던 성적이 2017년 대회 2위였다. 지난해에는 아예 완주하지도 못했다.

8일 2구간 피스코~산후안 데 마르코나, 3구간 산후안 데 마르코나~아레키파, 4구간 아레키파~모퀘나(바이크와 쿼드), 아레키파~타크나(트럭과 SxS, 자동차), 5구간 모퀘나와 타크나~아레키파를 마친 뒤 하루 휴식을 취한다.

다음날 6구간 아레키파~산후안 데 마르코나, 7구간 산후안 데 마르코나 트레킹, 8구간 산후안 데 마르코나~피스코, 9구간 피스코 트레킹, 10구간 피스코를 떠나 17일 리마로 원점 회귀하는 험난한 일정이다. 모든 구간의 70%는 사구와 모래 지형이라 예전 사하라 사막만큼은 아니겠지만 위험하긴 매한가지다.

롭은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 월드랠리와 계약했지만 한 해 여섯 대회에만 현대차 이름으로 출전하며 이번 대회는 아니다.

대회 모든 경유지는 아름다운 경관과 세계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도시들이다. 홈페이지(https://www.dakar.com)에 가면 대회 참가자들의 도전과 어우러진 장관, 위의 관광 명소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