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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 속 5000㎞ ‘죽음의 레이스’

모래바람 속 5000㎞ ‘죽음의 레이스’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08 17:34
업데이트 2019-01-0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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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 랠리, 페루서 10구간 걸친 경주

월드랠리 챔피언 뢰브, 대회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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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닐 더빌리어스(남아공·도요타 가주 레이싱)가 운전하는 트럭이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를 출발해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 1구간의 사구를 통과하며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피스코 EPA 연합뉴스
지닐 더빌리어스(남아공·도요타 가주 레이싱)가 운전하는 트럭이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를 출발해 피스코에 이르는 41회 다카르 랠리 1구간의 사구를 통과하며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피스코 EPA 연합뉴스
10구간으로 나눠 5000㎞ 오프로드를 달리는 제41회 다카르 랠리가 7일(이하 현지시간) 첫 구간을 마쳤다.

올해는 41회를 맞는 대회 역사에 처음으로 페루 한 나라에서만 모든 레이스를 소화한다. 수도 리마에서 타크나까지 남하했다가 다시 리마로 17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자동차, 트럭, 모터바이크 등 다섯 부문에 534명이 334개 탈것들을 이용해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해에는 14구간에 9000㎞였는데 그나마 거리를 절반 정도로 줄였다.

아홉 차례나 월드랠리 챔피언에 올랐던 세바스티앵 뢰브(44·프랑스)가 어떤 성적을 올릴지가 최고의 관심거리다. 뢰브는 옛 친구 카를로스 사인스 대신 다니엘 엘레나를 조수로 기용, 리마를 출발해 피스코에 이르는 첫 구간을 13위로 마쳤다. 그는 훈련할 때부터 바퀴가 퍽퍽 빠지는 사구(dune) 구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원래 그는 진흙이나 눈길, 아스팔트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르에는 4년 연속, 올해가 네 번째 출전인데 그동안 가장 나았던 성적이 2017년 대회 2위였다. 지난해에는 아예 완주하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9-01-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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