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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으로 KBO서 퇴출’ 박현준,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 이어간다

‘승부 조작으로 KBO서 퇴출’ 박현준,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 이어간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9-01-13 17:20
업데이트 2019-01-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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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으로 인해 KBO리그에서 영구제명된 투수 박현준(33)이 멕시코 리그에서 뛴다.

멕시코 야구리그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현준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현준이 몬테레이 유니폼을 입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박현준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로 SK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2010년 LG로 트레이드됐고 이듬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2년에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제명됐다.

박현준은 KBO와 선수협정을 체결한 미국·일본·대만 리그에서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선수로 뛸 수 없지만 멕시코에서는 가능하다.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는 1939년 창단해 리그 우승을 10차례 차지한 팀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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