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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출입국자 8천890만명…8년새 2배로

지난해 우리나라 출입국자 8천890만명…8년새 2배로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1 10:24
업데이트 2019-01-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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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입국자 8.3%·외국인 15.2% 각각 늘어 제주공항 출입국자 1년새 49%↑…체류 외국인도 제주가 가장 많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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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출국인파로 붐비고 있다. 2018.12.30 뉴스1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출국인파로 붐비고 있다. 2018.12.30
뉴스1
우리나라의 지난해 연간 출입국자가 8천890만명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연간 출입국자 수는 2010년 4천200만명에서 8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2018년 우리나라 총 출입국자는 8천890만명으로 1년 새 10.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입국자는 2010년 4천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해 2014년 6천165만명, 2016년 7천999만명, 2017년 8천4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국인 출입국자는 5천786만명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외국인은 3천105만명으로 15.2% 늘었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2016년 3천467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등의 영향으로 2017년 2천696만명으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 다시 2016년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 입국자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입국자가 503만명(32.2%)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297만명(19.0%), 대만 114만명(7.3%), 미국 106만명(6.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입국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국가는 중국(14.5%), 일본(27.3%), 대만(19.7%), 베트남 (36.4%) 등이었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가 6천404만명으로 72%를 차지했고 김해공항 1천67만명, 김포공항 444만명, 대구공항 222만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출입국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공항으로, 전년보다 49.2%(64만명) 증가했다. 반면 제주항의 경우 크루즈 관광객 감소로 출입국자가 전년보다 11.3%(5만명) 줄었다.

지난해 출입국자 중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한 이들은 3천46만명이었다. 전체출입국자 10명 중 3명이 이용한 셈이다. 전년보다 이용자가 23.7% 늘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2008년 처음 도입된 이후 10년 만에 누적 이용자 1억명을 넘어섰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등록외국인과 거소 신고를 마친 외국 국적 동포도 사전 등록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관광객 등 단기방문 외국인 포함)은 236만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체류 외국인은 국내 총인구의 4.6%를 차지한다. 이는 대구광역시 인구(246만명)와 비슷한 정도다.

중국 국적의 체류 외국인이 107만명으로 45.2%를 차지한다. 태국인 19만8천명(8.4%), 베트남인 19만7천명(8.3%), 미국인 15만1천명(6.4%), 우즈베키스탄인 6만8천명(2.9%), 일본인 6만1천명(2.6%) 순으로 수가 많았다.

결혼이민자는 총 15만9천명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6.7%를 차지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총 16만1천명이었다.

3년 이내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체류 외국인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3천443명·13.9%)였으며 충청권(1만2천536명·8.0%), 강원(1천508명·7.6%)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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