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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늦깎이 루키’의 반란… 미컬슨 잡았다

‘32세 늦깎이 루키’의 반란… 미컬슨 잡았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1-21 17:54
업데이트 2019-01-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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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롱, 데저트 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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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한 애덤 롱이 21일 대회장인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코스 18번홀 그린에서 아내 에밀리와 포옹하고 있다.  라킨타 AP 연합뉴스
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한 애덤 롱이 21일 대회장인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코스 18번홀 그린에서 아내 에밀리와 포옹하고 있다.
라킨타 AP 연합뉴스
‘늦깎이 루키’ 애덤 롱(32·미국)이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섰다.

롱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코스(파72·7060야드)에서 끝난 데저트 클래식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2부(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3위로 2018~19시즌 PGA 투어에 입문한 롱은 앞서 출전한 3차례 대회에서 줄줄이 컷 탈락했지만 데뷔 5번째 대회 만에 챔피언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선수로 첫 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20·CJ)로서는 ‘장타왕’ 캐머런 챔프(미국)에 이어 롱과도 루키 경쟁 ‘삼파전’을 펼치게 됐다.

첫날부터 60타를 치며 기세를 이어가던 미컬슨, 2017년 대회에서 ‘꿈의 59’를 친 적이 있는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난생 처음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롱은 17번홀까지 둘과 동타를 유지하다 마지막 18번홀(파4) 175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만든 4m짜리 버디 기회에서 침착하고 과감한 퍼트를 성공시켜 피 말리는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성재(20)는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이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어 공동 9위에 1타가 모자라는 공동12위(17언더파 271타)로 시즌 첫 ‘톱10’ 입상이 무산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1-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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