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조국 “최선을 다해 대통령을 도와야 할 때”

입력 : ㅣ 수정 : 2019-07-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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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보복 거두고 불행한 역사 직시하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연합뉴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서로 비난하거나 갑론을박을 할 시기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 대통령을 도와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17일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을 앞두고 언론에 이같이 인터뷰했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한민국의 의사와 무관하게 발발한 경제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 이다”라며 박용만 회장의 뜻에 존경을 표했다.

조국 수석은 “문 대통령은 이 경제전쟁의 최고 통수권자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쟁 속에서도 협상은 진행되기 마련이고 또 그래야 한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 종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9일 한국을 상대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내용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담화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보복적 성격의 수출 규제 등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논의하자며 제안한 ‘제3국에 의한 중재위원회 구성’ 방안에 대해 시한인 18일까지 한국이 답변하지 않았다며 항의했다. 우리 정부는 “우리 사법 판결과 절차, 그리고 청구권협정상 분쟁해결 절차에 관한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주장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요구에 구속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청구권협정상 분쟁해결 절차에 들어가자고 동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에 근거한 일본의 ‘시한’ 주장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이 불행한 역사를 직시하면서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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