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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대회 마무리한 김수지·김지욱 “지나간 것 잊고 새롭게 출발”

[광주세계수영] 대회 마무리한 김수지·김지욱 “지나간 것 잊고 새롭게 출발”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7-20 17:52
업데이트 2019-07-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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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최초 메달 김수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 아쉬워…죄송스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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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결승 출전하는 김지욱-김수지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결승 출전하는 김지욱-김수지 한국 김지욱(왼쪽)과 김수지가 20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혼성 3?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하고 있다. 2019.7.20 연합뉴스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건 김수지(21·울산시청)는 대회 마지막 종목을 마친 뒤 “찝찝하다”며 아쉬워했다.

김수지는 20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고교 후배 김지욱(18·무거고)과 함께 출전해 18개 팀 중 1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 출발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찝찝한 마음이 있는데, 앞으로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1m 스프링보드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올림픽 정식 종목이자 자신의 주 종목인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21위에 그치며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김수지는 “관중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보답을 못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관해선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종목에 출전한 건 처음”이라며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4차 시기에 실수해 아쉽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지욱은 “앞으로 (김)수지 누나의 뒤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 수준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지나간 것을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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