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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결국 뚫렸다… 48시간 골든타임 전방위 방역

돼지열병 결국 뚫렸다… 48시간 골든타임 전방위 방역

하종훈 기자
하종훈,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9-17 18:02
업데이트 2019-09-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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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양성 확진… 연천서도 ‘의심’ 신고

文대통령 “초동 단계서 철저 차단” 지시
19일까지 전국 농장 ‘일시이동중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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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경기 파주시 농가에서 긴급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7일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경기 파주시 농가에서 긴급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결국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정부는 현재 ASF 유입 경로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어제 오후 6시 경기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어미 돼지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정밀 검사 결과 오늘 오전 6시 30분 ASF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발생 농장과 해당 농장주 가족이 소유한 다른 2개 농장의 돼지 등 모두 3950마리를 오늘 내로 살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연천군의 돼지 사육 농가에서도 ASF 발병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 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전국의 돼지와 함께 축산 종사자들이 이동 제한 대상이 된다.

한편 통일부는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9·19 평양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취소, 축소, 정상 개최를 놓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9-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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