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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최악의 실적…아시아나항공이 찾은 돌파구는?

코로나로 최악의 실적…아시아나항공이 찾은 돌파구는?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05-29 10:03
업데이트 2020-05-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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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교민들, 남수단 한빛부대 전세기로 귀국
아프리카 교민들, 남수단 한빛부대 전세기로 귀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봉쇄로 인해 아프리카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이 한빛부대 파병기를 통해 21일 귀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60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귀국 특별기가 이날 오후 7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수단에 체류하던 우리국민들은 각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집결해 이번 특별기에 탑승했다.
이번 아프리카 재외국민 귀국은 남수단 한빛부대 교대용 파병기를 통해 이뤄졌다. 한빛부대 12진 1제대는 지난 18일 전세기를 통해 출국했다. 특별기에선 장병과 교민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 방역절차가 이뤄졌으며 의료지원을 위한 국방부와 외교부 지원인력도 동행했다. (주가나대사관 제공) 2020.5.21/뉴스1
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위기를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 화물 수송 등 여객이 아닌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총 45회 전세기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1만 1609명을 수송했다고 29일 밝혔다.

30일에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명 등을 수송하기 위해 29~30일 이틀에 걸쳐 총 4회의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약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베트남 번돈행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시작으로 지난 14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2894명의 국내 기업인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재외국민과 해외에 발이 묶인 체류객들을 위한 전세기도 운영했다. 지난 25일에는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을 태우는 등 3월부터 29회 전세기를 운항했다.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의 영업도 집중하고 있다. 여객 감소로 증가한 국제 항공화물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수송 t수는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송이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61%,의류 27% 등 화물 부문 총매출이 10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 운송은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벨리 카고 추가 운용으로 원활한 대외 경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적 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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