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한옥바람

지자체마다 한옥바람

입력 2010-02-04 00:00
수정 2010-02-0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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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전통 주거 양식인 ‘한옥’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아파트와 양옥집에 밀려 농촌지역에서조차 사라져 가던 한옥이 웰빙 바람을 타고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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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한옥 되살리기 운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들이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한옥촌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는 2008년 12곳, 2009년 22곳 등 모두 39곳을 행복마을로 선정하고 한옥신축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 3년동안 600여채의 한옥을 신축한 데 이어 해마다 200~300채의 한옥을 추가로 신축할 예정이다. 한옥으로 지어진 전남도지사 공관 주변에는 한옥 전용단지(9000㎡)가 조성된다.

경기 안산시 관산도서관은 4일 전국 처음으로 한옥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며, 경기도와 평택시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건설되는 고덕국제신도시를 전통한옥과 미국식 전원주택이 공존하는 마을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기존 북촌 한옥마을 외에 효자동 등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 서촌 일대를 ‘한옥지정구역’ 등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012년 입주가 시작되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 한옥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옥체험도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전주한옥마을의 경우 지난해 이용객(250만여명)이 2008년보다 92%나 늘어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옥짓기가 자칫 비슷비슷한 ‘판박이’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어 지역 특색을 살리고 색깔을 입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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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2-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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