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한국, 동반성장국가 만들 것”

정운찬 “한국, 동반성장국가 만들 것”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1-19 22:52
업데이트 2017-01-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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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서 대선 출마 공식화

“기본소득·국민휴식제도 시행”
‘제3지대’ 핵심 인물로 관심 집중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제3지대’와 ‘빅텐트론’의 핵심 인물로 부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저는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가 혁신을 위한 동반성장 5대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경제·복지·교육·대북정책·정치혁신’을 내세웠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는 “기본소득제와 국민휴식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했음에도 여전히 반성과 사과 없이 패권을 앞세우는 정치, 서민의 삶에는 관심 없고 권력자에게만 잘 보이며 외교적 언사로 정치철학과 소신을 화장해 정권을 잡으려고만 하는 정치를 믿을 수 없어 광장의 촛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동시에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정 전 총리를 향해 “반드시 우리 국민의당에 오셔서 꼭 한번 (당내 후보들과) 겨뤄 봤으면 좋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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