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19일(현지시간) “곧 열릴 남북정상회담이 잘 끝날 것이고 이어서 열릴 북미정상회담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비엔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문 대통령과 이 일을 다루는 참모들이 워낙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준비를 잘 해왔던 일이다. 갑작스럽게 전광석화처럼, 임기응변으로 가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충분한 구상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을 떠올리며 “인수위가 없고 바로 취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특별한 당부에 따라 몇 달 전부터 집권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이길 경우 연습이 없으니 대통령 머릿속에 모든 시나리오를 갖고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과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지만 ‘지지율에 취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청와대에 있는 후배들한테도 많이 해주고 떠난 편이다”라며 “대통령이 잘하고 계시고 지지율도 높지만 어떤 부분들은 대통령 개인기를 참모들이 못 따라오는 게 많고, 높은 지지율 속에 해야 할 일들이 가려져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부가) 물론 지지율에 기대 일방통행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촛불 정신을 통해 만들어진 대통령, 정권이기 때문에 그걸 잊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뉴욕서 북콘서트 연 양정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더블 트리 힐튼호텔에서 북 콘서트를 열고 있다. 2018.3.19 연합뉴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을 떠올리며 “인수위가 없고 바로 취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특별한 당부에 따라 몇 달 전부터 집권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이길 경우 연습이 없으니 대통령 머릿속에 모든 시나리오를 갖고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과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지만 ‘지지율에 취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청와대에 있는 후배들한테도 많이 해주고 떠난 편이다”라며 “대통령이 잘하고 계시고 지지율도 높지만 어떤 부분들은 대통령 개인기를 참모들이 못 따라오는 게 많고, 높은 지지율 속에 해야 할 일들이 가려져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부가) 물론 지지율에 기대 일방통행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촛불 정신을 통해 만들어진 대통령, 정권이기 때문에 그걸 잊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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