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7%·한국 14%·바른미래 6%·정의 5%·평화 1%…무당층 27%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문재인 대통령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p 오른 19%로 나타났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81%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79%, 20대 78%, 50대 63%, 60대 이상 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 91%, 대전·충청·세종 76%, 인천·경기 74%, 서울 73%, 부산·울산·경남 57%, 대구·경북 49% 등의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1%, 중도층 72%, 보수층 45% 등으로 집계됐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안보’(10%), ‘개혁·적폐청산’(10%)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갤럽은 “이번 주에는 대통령 개헌안이 공개되고 ‘토지공개념’ 등을 두고서 야당들이 제각각 목소리를 냈다”며 “이에 따라 직무 긍정·부정 평가의 이유로 개헌안을 언급하는 응답자도 있었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3%p 하락하긴 했지만,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2%p 상승한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p 떨어진 6%의 지지를 받았고,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의 지지율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의 지지율로 최하위였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2%p 증가한 27%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