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聖)직자는 성(性)직자?’…성범죄 5년간 401건

‘성(聖)직자는 성(性)직자?’…성범죄 5년간 401건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5년간 종교계에 종사하는 성직자가 저지른 성범죄 건수가 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민주당) 의원이 2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직자 성범죄는 모두 401건이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추행이 3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을 이용한 ‘몰래카메라’ 범죄 13건,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범죄 12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3건, 부산 32건, 경남 29건, 경북 21건 등의 순이다.

특히 강간·추행의 경우 전문직 가운데 성직자들이 저지른 범죄건수가 가장 많았다.

성직자(376건) 다음으로는 의사(311건), 예술인(162건), 교수(96건), 언론인(47건), 변호사(14건) 등의 순이다.

박 의원은 “종교단체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는 특유의 폐쇄성 탓에 외부에 알려지기 쉽지 않다”며 “종교계에서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엄격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