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PD, 후배 성추행으로 대기발령

MBC 드라마 PD, 후배 성추행으로 대기발령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1 16:27
업데이트 2018-02-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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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MBC 본사 1층 출입구의 모습.  서울신문 DB
서울 마포구 MBC 본사 1층 출입구의 모습.
서울신문 DB
MBC의 중견 드라마 PD가 후배 여성 PD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기발령을 받았다.

MBC 홍보실은 1일 “지난해 드라마 PD A씨에 대해 성추행 신고가 들어와 대기발령을 내리고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그 전에도 몇 건의 성추행을 일으켰다는 제보가 들어와 현재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MBC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한 A씨는 지난해 경기도 일산MBC의 편집실에서 후배 여성 PD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M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문화방송 내부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문화방송은 지금까지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왔고, 이번 사안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장 내 성희롱 등 다른 성범죄가 더 없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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