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 전날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15~2017년 설 연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평균 678.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사고 건수인 391건은 물론 주말 하루 평균 사고 건수(573.3건)를 훌쩍 넘겼다. 연휴 전날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졸음운전 사고도 연휴 전날이 평균 8.7건으로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당일(8.0건)보다 많았다. 특히 연휴 전날 오후 8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 비율이 연휴 전날 하루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31.8%를 차지했다. 사상자 수도 연휴 전날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평균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6.3명이 다쳤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사고는 연휴 전날(평균 14.7건)보다 설 당일(15.3건)에 0.6건 더 많이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경부,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도로에서 상대적으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얌체운전 등 법규 위반 단속과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알람 순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경찰청은 2015~2017년 설 연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평균 678.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사고 건수인 391건은 물론 주말 하루 평균 사고 건수(573.3건)를 훌쩍 넘겼다. 연휴 전날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졸음운전 사고도 연휴 전날이 평균 8.7건으로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당일(8.0건)보다 많았다. 특히 연휴 전날 오후 8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 비율이 연휴 전날 하루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31.8%를 차지했다. 사상자 수도 연휴 전날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평균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6.3명이 다쳤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사고는 연휴 전날(평균 14.7건)보다 설 당일(15.3건)에 0.6건 더 많이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경부,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도로에서 상대적으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얌체운전 등 법규 위반 단속과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알람 순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8-02-14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