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본격 정체 시작…전국 고속도로 총 616㎞ 정체
설날인 16일 귀성객과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차량 늘어나는 고속도로
설 날인 1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부근 부산과 서울 방향(왼쪽) 양방향 고속도로에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2018.2.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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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광주 6시간, 울산 7시간 40분, 목포 6시간 50분, 강릉 4시간 40분, 양양 4시간, 대전 3시간 30분이다.
반대로 같은 시각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40분, 광주까지 6시간 10분, 울산까지 7시간 30분, 목포까지 6시간 20분, 강릉까지 4시간 10분, 양양까지 3시간 30분, 대전까지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총 서행·정체 구간은 616.1㎞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전읍교∼건천휴게소,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청주분기점∼청주나들목,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54㎞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포나들목∼일로나들목, 해미나들목∼서산휴게소, 서산나들목∼서평택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49.5㎞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오창나들목,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광주나들목∼산곡분기점, 증평나들목∼진천나들목 등 48㎞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7.8㎞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방 방향 역시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신갈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기흥휴게소∼안성분기점,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목천나들목∼옥산하이패스나들목,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등 58.2㎞ 구간에서 차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서평택나들목, 소하분기점∼일직분기점 등 16.7㎞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난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이천휴게소∼호법분기점, 대소분기점∼진천나들목, 동서울만남휴게소∼동서울요금소, 서이천나들목∼이천휴게소 등 14.8㎞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7.8㎞ 구간에서 차가 막히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후 4∼5시께 귀경·귀성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고속도로 통행량은 537만대로 예측됐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다음 날 2∼3시께 해소되고, 지방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자정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차량 17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갔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차량 12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날은 통행량이 520만대였던 지난해 설날보다 통행량이 다소 늘었다”면서 “지난해는 고속도로 요금이 면제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면제돼서 국도를 이용하려는 차들이 고속도로로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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