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친박집회서 “태극기 왜 흔드세요?”

강유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친박집회서 “태극기 왜 흔드세요?”

입력 2018-03-02 07:13
수정 2018-03-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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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질문특보로서 이번엔 친박집회에 나가 “태극기를 왜 흔드세요?”라는 질문을 날렸다.
강유미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친박집회에 나가 조원진 의원에게 태극기의 의미를 물었다.  SBS
강유미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친박집회에 나가 조원진 의원에게 태극기의 의미를 물었다.
SBS
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흑터뷰’ 코너에서 강유미가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열린 친박집회 현장을 찾아 “태극기를 왜 흔드세요?”라고 질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유미는 집회에 나가기 전 독립운동가 차리석 선생의 후손인 차영조씨를 만나 태극기의 의미를 물었다. 차영조씨는 “태극기는 국민 통합과 화합의 상징이고, 독립운동 하신 분들의 상징이다”라고 답했다.

집회에서 나간 강유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를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를 만났다. 서석구 변호사는 “이번에 평창 동계올림픽 때 태극기도 버리고…문재인 정권이 버린 태극기, 평창 동계올림픽이 버린 태극기를 우리가 다시 찾고 애국심을 다시 지켜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유미의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고, 지금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 “대한민국 지키려고, 내 나라 내가 지키려고”, “죄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해 고생을 시키잖아” 등의 대답을 했다.

사실 이날 질문을 던지려던 핵심 인물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었다. 강유미는 단상에 올라가 연설을 준비 중이던 조원진 의원을 향해 다가가려 했지만, 눈이 마주친 순간 ‘노려봄’을 느껴 잠시 물러났다.

집회가 끝날 무렵에서야 조원진 의원에게 다가간 강유미는 먼발치에서 “태극기의 의미는 뭔가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조원진 의원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에 올라타 가 버렸다.

이날 강유미는 성조기를 흔드는 참가자들에게 “왜 성조기를 흔드냐”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참자가 중 한 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을 공산당에게 지켜달라고 흔드는 거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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