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경, 병가중 흉기 들고 도심 배회…“가로수에 칼 꽂았다”

현직 여경, 병가중 흉기 들고 도심 배회…“가로수에 칼 꽂았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7-13 08:45
수정 2025-07-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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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용의자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용의자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대낮에 흉기를 들고 도심을 배회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현직 경찰로 드러났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 순경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3일 오후 2시쯤 흉기를 든 채 남원시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는 등 시내를 활보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한 여성이 가로수에 칼을 꽂았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순경을 발견해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A 순경은 병가 중인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순경을 우선 가족들에게 인계해 치료받도록 하고 동료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정신질환을 앓아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며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온 경위 등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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