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잡힌 지명수배자 화장실 간다며 경찰서에서 도주

음주운전으로 잡힌 지명수배자 화장실 간다며 경찰서에서 도주

최치봉 기자
입력 2017-01-25 20:50
업데이트 2017-01-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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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25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무각사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A(45)씨를 적발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9%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의 운전면허 여부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보험사기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지명수배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순찰차를 타고 광주서부경찰서로 옮겨졌으나, 경찰관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달아났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7-01-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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