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기치 내걸고 전국 첫 전담팀 설치

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기치 내걸고 전국 첫 전담팀 설치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1-11 13:37
업데이트 2022-01-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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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 분야 선점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가 최근 메타버스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직접 주재한 뒤 메타버스TF 설치를 지시했다.

따라서 도는 빅데이터 분야를 합쳐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전담 조직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TF를 설치해 ▲메타경북 기본계획 및 관련 연구 ▲메타버스 정책사업 발굴과 핵심 프로젝트 추진 ▲제도개선과 교육 등 여러 분야에 메타버스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 방향을 경북에 강점이 있는 한글·한복·한식·한옥 등 4대 한류 관련 빅테이터를 중점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는 또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과 메타버스 정책자문단도 꾸린다. 메타경북 추진방향과 전략 자문, 중앙부처 및 민간기업 연결과 정책추진 협력을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경제·산업, 문화·관광, 교육, 도시, 농축산·해양, 소통, 행정 등 각 분야에서 ‘메타경북’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는 경북이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와 만나 무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한류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는 지난 10일 열린 메타버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이 가진 문화유산과 생활문화자산이 곧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한류 자산”이라며 “한글·한복·한옥·한식 등에 대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화하자”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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