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구속, 수의 대신 ‘정장’ 차림 특검 출석…김기춘은 ‘건강 이유’ 불출석

조윤선 구속, 수의 대신 ‘정장’ 차림 특검 출석…김기춘은 ‘건강 이유’ 불출석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21 14:46
업데이트 2017-01-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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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후 첫 소환된 조윤선
구속 후 첫 소환된 조윤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1 연합뉴스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28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미결수 신분인 조 장관은 정장 차림으로 호송차에서 내렸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이날 새벽 3시 45분쯤 구속됐다.

조 장관과 함께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특검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조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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