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안병훈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한국 선수는

‘상승세’ 안병훈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한국 선수는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5-14 11:06
업데이트 2024-05-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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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 16일부터
골프채널, 우승 가능성 순위 안병훈 32위
임성재 41위, 양용은 135위, ‘김시우 16위’
셰플러·매킬로이·켑카 3파전…우즈, 절치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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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AP 연합뉴스
김시우. A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인 PGA 챔피언십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PGA 챔피언십은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컨트리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총상금은 1750만 달러로(240억원), 우승자에겐 ‘위너 메이커 트로피’가 주어진다.

14일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선수로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안병훈(32)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임성재(26), 김시우(28), 김주형(22) 등과 함께 2009년 이 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한 ‘노장’ 양용은(52) 등 7명이 출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채널은 우승 가능성의 순위로 김시우가 16위로 가장 높았다. 안병훈 32위, 임성재 41위, 양용은 13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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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3위
안병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3위 안병훈이 13일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끝난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바람을 체크하고 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샬럿 AP 뉴시스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4번 들어올린 타이거 우즈(48)도 대회장에 도착, 연습 샷을 날리는 장면이 대회 공식 소셜미디어에 15일 공개됐다. 지난달 마스터스를 완주한 우즈가 PGA 챔피언십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이곳을 찾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볼을 치는 절치부심하는 모습이 현지 매체들에 포착됐다. 우즈는 발할라에서 2000년 우승했고, 2014년 대회에선 컷탈락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 출전자 156명 가운데 118위로 나타났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꼽힌다. 최근 아내의 출산을 위해 PGA 투어 3개 대회를 건너뛴 셰플러는 지난 8일 아들의 탄생 소식과 함께 복귀하는 첫 번째 대회부터 가장 우승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할라 연습장에서 셰플러를 만난 욘 람(29·스페인)은 포옹으로 축하 인사를 건네며 “잠은 많이 잤나”라고 물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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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 켄터키주 발할라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샷을 하는 타이거 우즈.  대회 조직위원회 소셜미디어
지난 9일 미국 켄터키주 발할라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샷을 하는 타이거 우즈. 대회 조직위원회 소셜미디어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취리히 클래식(단체전)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해 통산 26승(메이저 4승)을 거둔 기세로 우승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14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10년 동안 들어올리지 못한 메이저 대회 우승컵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LIV골프 소속으로 지난해 우승한 브룩스 켑카(34·미국)가 2연패를 노리고, 조던 스피스(30·미국)는 이 대회에서 메이저 4개 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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