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랑 비켜”…지금은 반다비 시대

“수호랑 비켜”…지금은 반다비 시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3-09 21:57
수정 2018-03-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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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반다비가 숨겨 왔던 매력을 유감 없이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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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마스코트 반다비가 공연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마스코트 반다비가 공연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평창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의 폭발적인 인기에 밀려 상대적으로 설움(?)을 겪은 반다비는 9일 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 개회식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깜찍한 외모로 관중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반다비는 이날 개회식 문화공연 ‘가능한 꿈들’에 등장했다. 시각장애인 이소정 양이 눈 내리고 바람 부는 날씨에 추워하자 반다비는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무대 중앙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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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마스코트 반다비가 공연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마스코트 반다비가 공연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반다비는 푸른색 원피스에 같은 색 부츠를 신고 하얗고 동그란 귀마개와 줄무늬 모자를 더해 멋을 한껏 부렸다. 반다비는 스케이트 보드에서 내리다 넘어질 뻔한 슬랩스틱 연기로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다비가 소정양에게 귀마개를 선물하자 알록달록한 어린이들이 달려나와 무대를 가득 채운 뒤 평창의 겨울을 즐긴다.

이윽고 무대에 신나는 음악이 흐르자 반다비는 상당한 춤 실력까지 선보였다.

앞서 반다비는 이날 5시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소개행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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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반다비에 빵터진 귀빈들
적극적인 반다비에 빵터진 귀빈들 문재인(오른쪽 세 번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인사하며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2018.3.9
연합뉴스
반다비는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꼭 잡은 채 행사장으로 안내했다. 반다비의 적극적인 행동에 문 대통령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참석자들을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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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제가 모실게요”
“대통령님 제가 모실게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반다비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2018.3.9
연합뉴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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