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김민재, 시즌 막판 발목 부상… 조규성·황인범 ‘킬러 본능’

‘선발’ 김민재, 시즌 막판 발목 부상… 조규성·황인범 ‘킬러 본능’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5-14 04:03
업데이트 2024-05-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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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연합뉴스
조규성.
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조규성(왼쪽·미트윌란)이 골 감각을 회복하면서 유럽 진출 첫해 득점왕과 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차지할 기회를 맞았다. 러시아, 그리스를 거쳐 세르비아 리그에 안착한 황인범(즈베즈다)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빅리그를 향한 발판을 탄탄하게 다졌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발목 부상까지 겹쳤다.

조규성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7라운드 오르후스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미트윌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일 노르셸란전 이후 6경기 만에 득점한 조규성은 12호 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남은 3경기에서 안드리 구드욘센(13골·륑뷔)을 제친다면 득점상도 받을 수 있다. 나란히 승점 58점 고지에 오른 리그 1위 코펜하겐과 2위 미트윌란은 오는 17일 맞대결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릴 예정이다.

조규성의 장점인 득점 본능과 고공 공격이 빛났다. 조규성은 전반 24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겹치면서 튀어나온 공을 가볍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8분 뒤에는 골키퍼 요나스 뢰슬이 길게 찬 공을 머리에 맞혀 페널티박스 안으로 떨어트렸다. 이어 쇄도하던 마스 베흐 쇠렌센이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황인범도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2-1로 앞선 전반 35분 피터 올라잉카가 오른쪽 돌파 후 내준 공을 왼발로 차 득점했다. 황인범이 리그 5호 골(5도움)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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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EPA 연합뉴스
김민재.
EPA 연합뉴스
김민재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는데 후반 27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다가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팀은 2-0으로 승리했으나 김민재가 18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서진솔 기자
2024-05-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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