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역중인 남편 뒤이어 개도둑단을 지휘한 한국 개도둑「챔피언」의 아내

복역중인 남편 뒤이어 개도둑단을 지휘한 한국 개도둑「챔피언」의 아내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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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서울 73년 4월 15일호 제6권 15호 통권 제 235호]

B=여자들이 두목·부두목으로 조직된 개도둑단이 검거되었어.

A=그럼 남자들이 밑에서 일했겠군.

B=그렇지. 중부서는 4일 장(張)모여인(38·서울시 영등포구 신림3동) 김(金)모여인(37·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권(權)모여인(32)을 구속하고 일꾼 김모(22) 손(孫)모씨(32)를 지명수배했어.

장여인이 두목, 김여인이 부두목이고 권여인은 처분책으로 간부진이 조직되었지. 이들 일당은 71년부터 지금까지 영등포(永登浦)·안양(安養)·始興(시흥)등지를 무대로 약 7백마리의 개를 잡아다 황천길로 보냈어.

이들이 이렇게해서 올린 수입은 자그마치 5백여만원쯤 되었다는군.

D=그 여자들 엉덩이에는 개꼬리가 돋아났겠네.

B=재미있는 건 장여인은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한국 개도둑의「챔피언」이라는 전(全)모씨(41)의 아내야. 남편의 업을 계승한거지.

A=희한한 부창부수(夫唱婦隨)로군.

B=이 여자들 밑에서 일하던 두 남자들은 전씨 밑에서 일해 오던 개도둑들인데 선배께서 수감되자 그야말로「사모님을 모시고」충성을 다한「의리의 사나이」들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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