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토크]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모닝 토크]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입력 2010-01-15 00:00
수정 2010-01-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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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서 투자지원으로 업무 확대”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은 14일 “올해 수출보험법 개정을 계기로 수출입을 포괄하는 무역과 투자지원 중심으로 수출보험공사의 정체성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시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산업과 기업은 최근 수출과 수입, 해외투자가 상호 연계되거나 융합해 발전하는 추세”라면서 “복합적인 수출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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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수출보험규모 190조로 늘려

수출보험공사는 다음달 ‘수출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사명을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바꾸고, 업무 영역도 수출 지원에서 무역과 투자 지원으로 확대 조정한다. 유 사장은 “정부의 수출목표 4100억달러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수출보험의 총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25조원 늘린 19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때”라면서 “올해도 지난해의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녹색성장 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이 부분의 수출보험 지원액을 지난해 2조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늘리고, 신성장동력산업의 경우 3조원에서 4조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의료·관광 등 서비스 산업을 위한 ‘서비스 종합보험’을 도입하고, 문화 상품의 수출 지원대상도 출판·캐릭터 상품까지 넓히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보험 총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86조원으로 설정했다.

●해외딜러 보험 도입

이와 함께 2008년 말 외환시장의 불안정으로 중단했던 ‘입찰방식 환변동보험’을 지난 8일부터 재개했다. 환율변동 리스크에 노출된 플랜트업계 등 수출기업의 위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국산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해외 딜러가 수출자에 대한 결제 대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현지 국가의 금융기관에 보험 한도를 제공하는 ‘해외딜러 보험’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1-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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