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하면 경상수지가 70억달러가량 악화되고 경제 성장률은 0.4%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환율 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가 10% 상승(원·달러 환율 10% 하락)할 경우 순수출이 연간 약 50억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에 더해 서비스수지도 나빠져 총 70억달러만큼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결과가 나온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연간 국내총생산 증가율(경제 성장률)도 0.4%포인트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가격이 올라가고 수입가격이 떨어져 국민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소득효과’가 있지만 순수출(수출-수입)이 감소하는 효과가 이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환율 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가 10% 상승(원·달러 환율 10% 하락)할 경우 순수출이 연간 약 50억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에 더해 서비스수지도 나빠져 총 70억달러만큼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결과가 나온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연간 국내총생산 증가율(경제 성장률)도 0.4%포인트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가격이 올라가고 수입가격이 떨어져 국민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소득효과’가 있지만 순수출(수출-수입)이 감소하는 효과가 이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1-23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