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 리콜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비상인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로는 나란히 판매 1,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경제 일간지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
브뤼셀 소재 유럽 자동차제조협회 월별 자동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판매 대수는 74만 1천여 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7% 감소, 아직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선전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러시아 국영 자동차 회사인 라다(Lada)에 이어 현대가 2위를, 기아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 업체만 놓고 보면 이 두 회사가 1위와 2위를 차지, 항상 1위였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를 3위로 밀어 냈다.
특히 지난해 1월 전체 판매 순위에서 9위였던 기아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위에 올랐다.
시보레의 실적 저조는 GM이 일부 할부 차량의 공급 물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서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판매 감소가 눈에 띄었다. 혼다는 작년과 비교해 77% 줄었으며 마쓰다 66%, 미쓰비시 58%, 닛산 56%, 도요타 54%의 감소율을 각각 보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브뤼셀 소재 유럽 자동차제조협회 월별 자동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판매 대수는 74만 1천여 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7% 감소, 아직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선전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러시아 국영 자동차 회사인 라다(Lada)에 이어 현대가 2위를, 기아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 업체만 놓고 보면 이 두 회사가 1위와 2위를 차지, 항상 1위였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를 3위로 밀어 냈다.
특히 지난해 1월 전체 판매 순위에서 9위였던 기아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위에 올랐다.
시보레의 실적 저조는 GM이 일부 할부 차량의 공급 물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서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판매 감소가 눈에 띄었다. 혼다는 작년과 비교해 77% 줄었으며 마쓰다 66%, 미쓰비시 58%, 닛산 56%, 도요타 54%의 감소율을 각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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