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의 가격상승이 소비를 2%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영일 연구위원이 18일 ‘자산변동에 따른 소비변화효과 추정’이라는 논문에서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총소득과 주가 및 부동산가격 변동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자산에 대한 한계소비성향은 0.02, 즉 2%로 나타났다. 자산의 영구적인 증가분이 1억원일 때 소비는 200만원 늘어난다는 뜻이다.
김 연구위원은 “2004~2007년 자산 증가가 400조원 이상이었는데 대략 8조원 이상을 자산효과에 의한 소비증가분으로 볼 수 있다.”며 “해당 기간 노동소득 증가로 설명되지 않는 민간소비 증가분 중 8조원이 자산가격 증가로 설명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영일 연구위원이 18일 ‘자산변동에 따른 소비변화효과 추정’이라는 논문에서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총소득과 주가 및 부동산가격 변동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자산에 대한 한계소비성향은 0.02, 즉 2%로 나타났다. 자산의 영구적인 증가분이 1억원일 때 소비는 200만원 늘어난다는 뜻이다.
김 연구위원은 “2004~2007년 자산 증가가 400조원 이상이었는데 대략 8조원 이상을 자산효과에 의한 소비증가분으로 볼 수 있다.”며 “해당 기간 노동소득 증가로 설명되지 않는 민간소비 증가분 중 8조원이 자산가격 증가로 설명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0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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