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 두 달 연속 흑자

3월 무역수지 두 달 연속 흑자

입력 2010-04-01 00:00
수정 2010-04-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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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9천만달러 흑자 기록

 2월에 이어 3월에도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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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월간 무역수지는 21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월간 무역수지는 21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35.1% 증가한 376억8천만달러,수입은 48.4% 늘어난 354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수지는 21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올해 들어 두 달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작년 동기 대비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2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3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36.6% 오른 1천16억달러,수입은 37.1% 증가한 979억달러를 기록해 분기 무역수지는 37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지난달 수출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무선통신기기·선박을 제외하고 주력 품목이 활기를 띠었다.

 반도체가 123.8%,자동차 부품 105.5%,자동차 62.5%,가전 56.0%,액정장치 45.2%,석유화학 41.3%로 나타났다.무선통신기기와 선박은 각각 15.6%,18.2% 수출이 감소했다.

 지경부는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가격이 하락세인데다 해외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무선통신 기기의 수출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조선 분야는 현재 2년 반 정도 수주물량을 확보했지만 국제적 선사들의 유동성 위기로 기존 계약의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잠재한 상황이라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중국,아세안 지역에 대한 수출이 각각 61.8%,47.5% 증가하는 등 대(對) 개발도상국 수출이 크게 늘었고 일본,미국,EU 지역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칠레 지진 여파로 중남미 수출은 12.8% 감소했다.

 중국은 반도체,액정장치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고 미국은 자동차 부품,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했다.

 지난달 수입도 반도체 제조장비와 철강 제품 등 수출용 원자재·설비 부품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작년 동기대비 수입 증가율은 반도체 제조장비와 철강 제품이 각각 287.5%,29.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원유가 81.5%,비철금속 79.7%,석유제품이 41.4%였다.

 국가별 월간 무역수지는 EU와 중국이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동,일본,미국은 적자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4월 이후 무역여건은 원화절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미·중 통상분쟁 심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지만 해외 수요회복과 중국의 가전 하향 확대 등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연 20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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