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사장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

한국도요타 사장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10-04-06 00:00
수정 2010-04-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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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6일 “바닥 매트 시정 조치에 대해 한국 고객들과 많은 관계자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2005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렉서스ES350 1만1천232대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캠리 1천549대,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총 1만2천984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렉서스.캠리 차량 리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번 리콜 조치에 대해 “우리 차량을 순정부품을 바르게 장착해 사용하는 한 아무 문제가 없지만,렉서스ES350의 구형 매트를 고정하지 않으면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아주 드물긴 하지만 매트에 가속페달이 고착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런 극히 드문 경우의 리스크에 대해 자발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바닥 매트를 렉서스ES350과 바닥 형상이 유사한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에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의 하나의 경우를 생각해 3개 차종에 같은 조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고 기자회견 내내 거듭 강조했다.

 또 해당 매트는 한국에서 개발되고 생산된 것으로,다른 국가로는 수출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에게는 자동차의 안전성과 품질이 가장 중요한데,작년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대규모 리콜은 지난 몇 년간 급속한 사업확대 속에서 고객 목소리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해 빚어지게 됐다”며 “저를 포함한 직원 모두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안전,품질에 대한 자세를 한층 강화해 고객 신뢰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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