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화유동성 그리스사태 이전 회복

은행 외화유동성 그리스사태 이전 회복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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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국내은행의 외화조달 여건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리스 재정위기 등으로 지난 2월5일 125bp까지 상승했던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3월 말에는 81bp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말 86bp까지 내려갔던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그리스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100bp를 상회했다.

원화와 달러화를 변동금리로 교환할 때 원화에 부과되는 가산금리(스와프베이시스)도 2월 말에 비해 66bp 줄었다. 3월 말 현재 16개 국내 은행의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비율도 105.5%로 기준치인 85%를 크게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국내 은행의 1년 초과 중장기 차입금액은 22억 6000만달러로 지난 2월(20억 8000만달러)에 비해 1억 8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04-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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