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세트톱박스 업체인 ‘셀런’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28일 전자공시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런은 2004년 김영민 전 대표가 인수한 뒤 국내 통신업체에 대규모 세트톱박스를 납품하며 승승장구해 왔다. 2007년 법정관리를 받던 삼보컴퓨터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계열사인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을 통해 한글과 컴퓨터(한컴)를 합병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합병과 김 전 대표의 횡령설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한컴과 삼보컴퓨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셀런은 2004년 김영민 전 대표가 인수한 뒤 국내 통신업체에 대규모 세트톱박스를 납품하며 승승장구해 왔다. 2007년 법정관리를 받던 삼보컴퓨터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계열사인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을 통해 한글과 컴퓨터(한컴)를 합병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합병과 김 전 대표의 횡령설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한컴과 삼보컴퓨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5-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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